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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 투구폼 종류와 특징

by 발전형사람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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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수의 투구 폼은 5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극단적 오버핸드

2. 오버핸드 스로

3. 쓰리쿼터 스로

4. 사이드암 스로

5. 언더핸드 스로

 

오늘은 각 투구폼과 그 특징에 대해서 소개할 것입니다.

 

 

1. 극단적 오버핸드

 팔을 머리 위에 아래로 찍는 폼을 말합니다. 12시 방향에서 팔이 떨어지고 폼이 다이나믹하고 공이 엄청 높은데에서 떨어져서 타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투구폼입니다. 하지만 동작이 너무 크다 보니 무리한 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렵고 해당 투구 폼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폼이 변화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보통 키가 큰 선수에게 유리합니다.

 

 

2. 오버핸드 스로

 

전 한화이글스 박정진 투구폼

 정통파 투수라고 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투구폼입니다. 대체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가장 높은 릴리즈 포인트에서 공을 내리꽂듯이 던지기 때문에 자신의 체중을 최대한으로 실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중력의 영향도 가장 크게 받습니다. 따라서 한 투수에게 여러가지 폼을 테스트할 경우 대체로 이 폼이 구속이 가장 빠르게 나오며 구위도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키가 크면 클수록 유리한 투구폼이기도 하며 장신에 오버핸드까지 조합되면 될수록 공이 정면으로 오지 않고 위에서 내리꽂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타자에겐 마치 2층에서 공이 날아오는 듯한 매서운 구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투구폼은 단순히 스리쿼터 스로에서 팔을 더 들기만 하면 되는 동작이 아니라 신체 전신을 이용하기에 투구하기가 어렵고 몸에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팔 어깨의 힘이 좋음과 동시에 허리 등 신체 전반이 유연한 상태에 있는 투수라야 가능한 투구폼이며, 그런 탓에 정통파라는 인식에 비해선 실제로는 오버핸드로 투구하는 선수가 적습니다.

 

 

3. 쓰리쿼터 스로

 

맥스 슈어저 투구폼

 가장 많은 투수들이 사용하며 인체 역학상 가장 안정된 투구폼이기도 합니다. 투수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스리쿼터 스로부터 익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스리쿼터 스로를 기본으로 하여 개인 취향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오버핸드 스로  사이드암 스로 쪽으로 조금씩 폼을 수정하게 됩니다. 보통 구위를 중시하는 투수들은 팔을 높이며 기교파를 지향하는 투수들은 팔 각도를 조금씩 내리는 쪽으로 조정을 거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오버핸드나 언더스로에 비해 폼이 간결하고 무게 중심이 덜 흐트러집니다.. 이는 세트 포지션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주자 견제나 도루 저지에 유리하며 타격 이후 신속히 수비수로 전환해 내야 수비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4. 사이드암 스로

투수 박명근 사이드암 스로 투구폼

 옆구리에서 팔이 나오는 사이드암 스로는 팔에 힘을 싣기가 어려워 강속구를 던지는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양 옆으로 휘어지는 변화구를 쉽게 던질 수 있고, 공이 옆에서 오기 때문에 타자가 몸 쪽 공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허리 뒤에서부터 공을 꺼내기 때문에 타자들이 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적고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경우 실제 체감속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최근 LG트윈스 신인 박명근 투수의 사이드암 투구가 돋보입니다.

 

 

5.  언더핸드 스로

정대현

언더핸드 스로는 땅에 닿을듯이 손을 아래로 하여 던지는 투구폼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솟구쳐 오르는 공은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 제구가 용이하고 변화구를 쉽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 투구 동작이 무리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점과 공의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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